충북 영동군은 다음달 5∼6일 영동체육관에서 제3회 세계용무도선수권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용무도연맹이 주최하고 충북용무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스페인 등 20개국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개인전으로 남자 8체급, 여자 5체급 경기가 열린다. 3명 이상이 팀을 이뤄 펼치는 연무대회도 벌어진다.
용무도는 유도•태권도•합기도•검도•복싱•씨름•레슬링 등 여러 투기 종목의 장단점을 융합해 한국적 종합 무도체계로 재구성한 토종 무예다.
세계 16개국에 협회가 결성돼 있다.
영동군청의 장우진 체육팀장은 “20개국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숙박이나 식사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