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SK 의장, 중국에서 글로벌 경영활동 나서

입력 2013-06-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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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현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도 방문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6일 중국 우시(無錫)에 있는 SK 하이닉스 공장에 들러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SK)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박근혜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김 의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2월 의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달 미국 방문에 이어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K그룹은 김 의장이 26일 중국 우시(無錫)에 있는 SK하이닉스 공장에 들러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한 뒤, 27일부터 3박4일 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대통령 공식 방중 일정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우시공장은 전 세계 D램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는 중요한 생산 거점이다. 하이닉스 전체 D램 매출의 절반을 생산한다. 김 의장은 이곳을 방문해 우시 공장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27일 오전에는 베이징에 있는 SK타워를 방문, 중국 내 SK의 전반적인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사업전략을 점검한다. SK타워에는 지난 2010년 중국 내 사업을 통합 실행하기 위해 출범한 SK차이나가 있다.

SK 관계자는 “중국 내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효율적인 경영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장은 대통령 초청 한중 비즈니스 협력포럼과 산업부 장관 초청 한중 경제인 오찬간담회 등을 통해 한중 경제인간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통령의 방중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 의장의 이번 방중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이 동행, 중국 내 SK 경영현장을 함께 돌아보며 글로벌 경영전략 구상을 돕는다.

한편, SK는 한중 수교 무렵인 90년대초부터 중국에 진출, 활발하게 사업을 벌여왔다. 2013년 6월 현재 중국 내 약 120개 지역에 1만2000여명의 SK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에너지ㆍ화학분야를 비롯해 반도체, 정보통신(ICT),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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