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에이티랩 사장(오른쪽 2번째)과 이영택 KT&G R&D본부장(가운데) 등이 서울 대치동 KT&G타워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심리스향캡슐은 향료와 천연오일 등을 조합한 원료를 이음선이 없는 얇은 막으로 감싼 것으로, 담배필터에 들어있는 캡슐을 터뜨리면 독특한 맛을 내는 기능을 한다. 국내에선 상용화 기술이 없어 KT&G는 그간 담배제조에 필요한 캡슐을 전량 수입해왔다.
KT&G는 에이티랩이 보유한 화장품용 향캡슐 제조기술을 담배필터에 적용하기 위해 4억여원의 연구비를 에이티랩에 지원하고, 6개월간의 공동연구 끝에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김영택 에이티랩 사장은 "이번 KT&G와의 공동개발은 양사가 상생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시장개척 지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체제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괘 국가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이번 향캡슐 개발 외에도 지난해와 올 초 케이피티 등 중소기업 2곳과 필터 등 담배 재료품을 공동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