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인의 12거래일 연속 팔자세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80포인트(-0.65%) 하락한 1811.03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으로 다우지수는 1.80%, S&P500지수는 2.11%, 나스닥지수는 1.94% 떨어졌다. 이 가운데 코스피 증시도 전 거래일 대비 1.61% 하락한 1821.22에 장을 시작했다.
업종별로는 많은 업종이 하락세다. 통신업이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 은행, 섬유의복, 비금속 광물, 운수창고, 서비스업, 화학, 유통업, 금융업 등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은 소폭 상승세다.
통신주들은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할당을 놓고 업체간 대립이 심해지면서 동반 하락세다.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3.30% 떨어진 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KT도 각각 3.92%, 1.10%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포스코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13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25%), 현대모비스(-2.13%), 기아차(-0.35%), 삼성성명(-1.84%), SK하이닉스(-2.11%), 신한지주(-1.35%), 한국전력(-1.52%) 등도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24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499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2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