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리스크 지배구조 개선

입력 2013-06-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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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가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사외이사가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도록 리스크 지배구조를 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은은 리스크관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차원에서 이사회 결의로 김태준 사외이사를 리스크관리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김 위원장은 국제금융을 전공하고 대외경제정책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

산은이 이처럼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사외이사의 내부 견제기능 강화를 위한 국내은행 지배구조의 개편 흐름 등에 대응한 선제적이며 적극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중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서는 금융회사 위험관리위원회에서 사외이사의 권한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위원회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규정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부임 후 리스크 관리를 중시하는 통합적 경영시각을 강조해 온 홍기택 KDB산은그룹 회장의 의지도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홍 회장은 “팻테일(Fat Tail) 리스크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산은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창조경제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건전성을 강화하고 리스크관리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리스크 지배구조 개선은 꼭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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