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불쾌지수 낮추기 위한 ‘쿨마케팅’ 진행

입력 2013-06-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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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정부의 온도 제한 지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무더운 날씨로 인한 고객들의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쿨마케팅’을 진행한다.

세일기간 첫 주말인 28일~30일까지 3일간 전 점에서는 가장 더운 시간인 오후 12시~1시에 고객들에게 부채를 증정한다.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관한 캠페인성 문구를 포함한 5단 접이식 부채로 휴대가 편리하다. 총 수량은 15만 개로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오는 7월부터 본점,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매장 내에서 ‘음료웨건서비스’를 진행한다. 음료웨건서비스는 카트에 음료를 싣고 정문 안쪽이나 매장을 돌면서 고객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장 더운 오후 시간대에 진행될 예정이다.

옥외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배려해 잠실점, 노원점 등에서는 햇빛 가리개 서비스를 시행한다. 쇼핑을 마치고 차를 타는 고객들이 차 내부의 더운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여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사은품도 증정한다. 본점, 영등포점 등에서는 주차장에 입차하는 고객들에게 얼음물을 증정하고, 일산점, 인천점 등에서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냉커피, 부채, 물티슈 등 시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7월에는 점포에 따라 ‘이글루 체험전’, ‘얼음 위 오래버티기’, ‘비어파티’ 등 더위를 식혀주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량리점, 노원점 등 옥상공원이 있는 점포에서는 ‘어린이용 풀장’, ‘대형 워터풀 페달보트’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도 시원하게 달라졌다. 롯데백화점은 올 6월부터 매장 관리자들의 쿨비즈 착용을 허용했다. 매장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은 넥타이를 착용하는 정장을 입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현재는 넥타이를 매지 않고 캐주얼 재킷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 주차요원 등 매장 밖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쿨토시, 쿨스카프 등을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재홍 롯데백화점 영업본부 영업기획팀 팀장는 “전국민적인 절전 캠페인에 동참함과 동시에 고객과 직원 모두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쿨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더운 여름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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