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정부의 실태조사가 곧 마무리된다. 정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 초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 피해조사 신고서 접수를 마감한 정부는 신고를 접수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최종확인을 위한 열람 절차를 밟고 있다. 피해조사는 약 2~3일 내에 완료될 전망이다.
실태조사 항목은 대북 투자규모, 매출손실 규모, 납품계약 채무·위약금 규모 등이다. 다만 영업을 못해 입게 될 잠재적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정부와 기업간의 견해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고대상 296개 업체 중 244개사가 실태조사에 참여했으며 이중 입주기업은 123곳 중 114사가 포함됐다. 나머지 업체들은 수차례 접촉에도 신고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