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보인다…박인비ㆍ김인경 공동 5위

입력 2013-06-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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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홈페이지)

유소연(23ㆍ하나금융ㆍ사진)의 시즌 첫 승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

유소연은 23일 미국 아칸소 주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ㆍ638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5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유소연은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아리무라 지에(26ㆍ일본), 스테이시 루이스(28ㆍ미국), 베아트리스 레카리(25ㆍ스페인)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틀 동안 나무랄 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간 유소연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인코스에서 출발, 2번홀(파3)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7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성공시켜 전반에만 세 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2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15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16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하며 다시 공동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김인경(25ㆍ하나금융)은 7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25ㆍKB금융), 오지영(25)과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리디아 고(16ㆍ고보경)는 5타를 줄여 7언더파 135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일본선수들도 선전했다. 아리무라 지에를 비롯해 미야자토 미카(24)도 ‘톱10’에 진입, 이번에도 동양선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대회는 2008년 초대 챔피언 이선화(27ㆍ한화)를 시작으로 2009년 신지애(25ㆍ미래에셋), 2010~2011년 청 야니(24ㆍ대만), 그리고 지난해에는 미야자토 아이(28ㆍ일본)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동양선수들이 우승을 휩쓸었다.

한편 이 대회 최종 3라운드는 24일 오전 6시부터 J골프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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