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리(25ㆍ사진)의 생애 첫 승 고지는 점령될 것인가.
이나리는 22일 일본 지바의 소데가우라컨트리클럽 신소데코스(파72ㆍ6584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ㆍ1440만엔) 2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5개, 이글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이나리는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요시다 유미코(26ㆍ일본ㆍ9언더파)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웨이 윤제(34ㆍ대만)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한 타 차다.
이틀 간 화려한 신들린 플레이를 선보인 이나리는 1번홀(파5ㆍ511야드)과 2번홀(파4ㆍ366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6번홀(파3ㆍ168야드)과 7번홀(파5ㆍ523야드)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후 15번홀(파4ㆍ370야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지만, 17번홀(파3ㆍ178야드) 보기로 곧바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이나리는 마지막 18번홀(파5ㆍ506야드)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2위를 마크했다.
이나리는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해 T포인트 레이디스 공동 4위, 후지산케이 레이디스와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에서는 공동 6위를 차지하며 상금랭킹 25위(1405만엔)에 올라 있다. 지금까지 우승은 없고 2010년 미야기TV배 던롭여자오픈 공동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나리가 생애 첫 우승을 위해서는 23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