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계관 "6자 회담 등 대화 환영"

입력 2013-06-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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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21일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6자회담을 포함한 어떤 형태의 대화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계관 제1부상은 이날 양제츠 국무위원과 회동,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희망하고 있으며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제1부상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이라며 재차 밝히고 북·중간의 장기간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더욱 진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양제츠 국무위원은 지난 19일 이뤄진 첫 북·중 전략대화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중국은 북한과 건전하고 안정적인 양자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핵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한반도 상황이 완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매우 복잡하며 민감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제1부상은 이날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6자회담을 포함한 각종 형식의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근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이라며 미국에 고위급 회담을 제의하는 가 하면 제1차 북·중 전략회의, 김계관 제1 부상과 양제츠 국무위원 등 중국 주요외교인사 회동에서 6자회담을 포함한 각종 형태의 대화를 추진하겠다며 대화공세를 펼치고 있다.

김계관 제1부상은 22일 북한으로 되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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