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한국, 국가부도 위험 없다"

입력 2013-06-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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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연서 "경제 건실 구조·부채율 낮아"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 부도 위험성은 없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신문 주최 부산·울산·경남 정치아카데미 강연에서 한국 경제 위기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대에 머물고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건실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6.1%인데 이는 200%인 일본과 대부분 70∼200%의 부채를 가진 OECD 국가들 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다만 원화가 기축통화가 아니어서 달러나 엔화의 국내 금융시장 유·출입을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한 마디에 신흥공업국에서 자본이 많이 빠져나가는 등 출렁이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한국경제는 신흥공업국보다 자본유출이 덜해 충격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어떻게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경제회복을 이룰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저성장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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