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文 NLL 대화록 열람 제안 적법절차라면 가능”

입력 2013-06-21 21:0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은 21일 10․4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에 대해 적법절차에 따른다면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허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에 참석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 취지 발언’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0․4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과 녹취자료를 공개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적법 절차에 따른 것이라면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정보위원장인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기록물을 열람한 것에 대해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록 열람을 결정하는데 국정원이 허 실장과 사전에 양해나 협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며 “정보위가 국정원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중 NLL 발언록을 요구해 어제 열람한 것을 저도 오늘 아침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에서 기록물 열람이 위법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제 국정원이 열람을 제공한 기록물은 공공기록물관리법 상 중앙행정기관이나 지자체가 생산한 문건이나 자료인 공공기록물로, 관련법에 따라 열람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