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출신 두 여성 솔로, 김예림-백아연 출격

입력 2013-06-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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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올 라이트’ 신비로운 음색… 백아연,‘어 굿 보이’깜찍발랄 변신

▲김예림(왼쪽), 백아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은 여성 솔로 가수들이 정면 대결에 나섰다. 같은 날 나란히 새 음반을 발매한 김예림과 백아연은 이제 오디션을 넘어 가요계란 큰 물에서 서로의 실력을 겨루게 됐다. 가창력을 이미 검증받은 이들의 컴백에 대중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 출신 혼성 듀오 투개월의 김예림은 지난 17일 데뷔 앨범 ‘어 보이스(A Voice)’를 발매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타이틀 곡 ‘올 라이트(All Right)’는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인 가수 윤종신이 김예림의 음역에 가장 최적화된 멜로디로 만든 댄스곡이다. 연인과 헤어지면서 사실은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여자의 복잡한 심리를 그리고 있는 이 곡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앨범 발매 하루 뒤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서 김예림은 “‘올 라이트’를 처음 부를 때부터 내 노래다 싶었다. 윤종신 선생님이 저에게 딱 맞게 써줬다”고 밝히며 곡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예림의 최대 장점인 신비로운 음색을 부각시킨 이 곡은 공개되자마자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이에 윤종신은 “여한이 없다”는 말로 자식 같은 김예림의 화려한 데뷔를 기뻐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윤종신 외에도 검정치마의 조휴일, 페퍼톤스의 신재평, 이규호, 정준일 등 다채로운 뮤지션들이 참여해 음악성을 살렸다. 신재평이 작사·작곡하고 투개월의 도대윤과 함께 부른 선공개곡 ‘넘버원(Number 1)’ 역시 음원 차트를 싹쓸이했다.

특히 김예림은 티저 사진과 영상만으로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스타성을 증명했다. 김예림은 “스무 살의 감성과 생각을 제 목소리로 표현해 보려고 다양한 느낌을 시도해 봤다”며 “아직 확립된 색깔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새 미니앨범 ‘어 굿 걸(a Good Girl)’을 발매한 백아연도 음원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타이틀 곡 ‘어 굿 보이(a Good Boy)’는 셔플 리듬에 기반을 둔 팝 장르의 곡으로 순수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 곡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대신 신예 작곡팀 e.one이 만들어 눈길을 끈다.

SBS ‘K팝 스타’를 통해 가수의 꿈을 이룬 백아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의 차분한 모습과 달리 깜찍발랄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데뷔곡 ‘느린 노래’에서 나이답지 않은 차분한 감성을 선사했던 백아연은 신곡의 분위기에 맞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무장했다. 아이유, 주니엘 등 선배 가수들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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