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도쿄UFJ은행, 돈세탁 혐의로 2억5000만 달러 벌금

입력 2013-06-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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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도쿄UFJ은행(BTMU)이 대규모 돈세탁 협의로 벌금을 물게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BTMU는 이란과 수단, 미얀마 등에 내린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위반하고 돈세탁을 한 혐의로 미국 뉴욕주 당국에 2억5000만 달러를 물기로 했다.

미국 뉴욕주 금융서비스국은 BTMU가 2002~2007년 사이 약 1000억 달러에 이르는 총 2만8000건의 불법 달러 거래를 했다고 밝혔다.

금융서비스국은 BTMU 직원이 조직적으로 송금을 받는 국가와 법인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정기적으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BTMU는 2007년 거래를 중단하고 당국에 위반사실을 보고했다면서 법규 준수 방침과 절차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BTMU는 지난해 12월 같은 사안으로 미국 재무부에 857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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