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NLL 포기발언 확인은 국정원 사건 물타기”

입력 2013-06-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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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0일 새누리당 서상기 정보위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포기 취지의 발언을 국가정보원에서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 정치 개입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이 사건은 제2의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지난 대선 불법개입, 헌정파괴 라는 제1의 국기문란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야합”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에서는 민주당 정보위원들에게 이 NLL발췌본을 같이 볼것을 요청했다고 했으나 우리는 들은바 없다”며 “국정원이 새누리당에게만 NLL발췌본을 보여준 것은 대통령기록물법, 국정원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봤다는 문건은 남북정상회담 진본, 원본이 아니다”면서 “그 내용을 왜곡하고 훼손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하겠다”며 “남재준 국정원장도 제2의 국기문란사건을 일으키면서 권력의 시녀가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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