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협력사들과 현장간담회…‘동반성장’ 결의

입력 2013-06-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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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신도시 사업 등 해외사업 동반진출 확대”

▲지난 19일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5번째)가 일산 킨텍스 아쿠아리움 현장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동반성장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은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 아쿠아리움 현장에서 협력사들과의 소통을 위한 현장간담회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아쿠아리움과 인근 현장 협력사 10여곳의 대표들이 참석, 현장을 둘러보며 격의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근포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8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와 필리핀 아레나 등 해외공사에 대해 소개하며 “역량을 갖춘 협력사들은 해외공사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대표들의 고충과 제안을 듣는 시간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동산테크 박종학 대표이사는 “비철금속의 경우 단가변동이 심한 편이나 시공완료시에 기성이 반영돼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편”이라며 “단가 폭등시 현장에 자재가 반입되면 자재비의 일부를 기성에 반영하자”고 제안했다.

원일건설 최병원 대표이사는 “아파트 현장 타일의 경우 자재상들이 중소업체에 불리한 거래조건을 제시해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자재구매를 원청사에서 대신해 주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근포 대표이사는 협력사가 공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유관부서에 진행프로세스의 검토를 지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화건설의 동반성장데이는 협력사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2010년부터 시작됐다. 분기별로 대표이사, 외주구매실장 등 본사 임원들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한화건설은 또 지난 2월 동반성장, 공정거래질서 확립,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약을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체결하는 등 동반성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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