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의 경우 서버가 중국에 있기 때문에 해킹이 비교적 쉽지만, ‘조선중앙통신’의 경우 서버가 북한 내부에 있어 외부에서의 접근이 어렵다.
6월 25일 북한 2차해킹전을 선포한 어나니머스 핵심멤버 황윤태(가명, Hacktivist @anonymous_kor)씨는 지난 7일 이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5월 1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해킹, 약 2분간 송출 중단 시켰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북한 내부망에 대한 첫 공격으로 조선중앙통신을 해킹해 방송을 중단 시켰다”면서 “이는 아직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부가 확인해보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는 어나니머스가 주장하는 북한 내부망 해킹에 대한 증거로 황씨가 제시한 내용이며, 또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명 내부망 접속 캡쳐화면과 붉은성 화면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지난 10일 북한 내부 호스트서버를 둔 북한 조선중앙통신(kcna.kp),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rodong.rep.kp), 내나라(naenara.com.kp), 북한 라디오 방송 조선의 소리(vok.rep.kp) 등 11곳과 북한 외부 호스트서버를 둔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com), 류경(ryugyongclip.com) 등 16곳, 평양 레이서 게임을 만든 노소텍(nosotek.com), 대동 신용은행(daedongcreditbank.com) 등 총 46개 사이트에 대해 해킹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