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날 미국의 경기 리스크가 약화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양적완화를 조만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날 장중 0.2% 하락한 1648.2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최근 이틀간 1.5%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3% 떨어진 1만5279.95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현행 0~0.25%로 동결했다.
연준은 실업률이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율이 2%를 밑돌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연준은 이날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3~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지난 3월의 2.3~2.8%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다만 2014년 전망치는 종전의 2.9~3.4%에서 3.0~3.5%로 상향 조정했다.
연준은 실업률이 2014년 말에 6.5%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퀸시 크로스비 프루덴셜파이낸셜 시장전략가는 “시장은 경제가 얼마나 개선됐고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해 연준으로부터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