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검사순서·대기시간 한 눈에…‘스마트 건강검진’ 구축

입력 2013-06-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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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차트 대신 모바일로 실시간 관리

#.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에서 건강검진을 기다리고 있는 A씨는 검사 전 자신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문진표를 작성하고 검사 일정을 확인했다.

RFID태그를 받아 몸에 지니자 본격적인 스마트 병원 시스템이 가동됐다. 스마트폰 앱으로 자신이 이동해야 검사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검사실 근처에 가자 자동으로 전광판에 자신의 이름이 나타나며 검사 대기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앱으로는 검사소요시간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는 지능형 능동적 RFI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한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에서는 앞으로 종이 차트나 검사지 등의 모습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건강검진 사전 문진 단계에서부터 검진결과가 나오기까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 언제 어디서나 건강검진과 관련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수진자에게 제공한다.

예를 들어 건강검진을 받고자 희망하는 사람은 웹 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하는 것과 동시에 검진에 필요한 문진표를 확인 및 작성할 수 있다.

문진을 마치고 나면 스마트 기기들이 삼성서울병원 지능형(ACTIVE) RFID 시스템과 연동된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스마트 건강검진’에서 사용하는 지능형(ACTIVE) RFID 시스템은 수진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기존 RFID칩을 수신기에 직접 갖다 대야 하는 태그 방식(PASSIVE)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다.

검사실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수진자가 인식돼 검사실 직원이 수진 대기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가 무엇인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본인이 받아야 할 검사 순서와 대기시간 안내는 물론 다음 검사실 장소에 대한 안내도 자동으로 이뤄진다.

김재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장은 “건강검진시 스마트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수진자의 궁금증을 즉각 해소시키고, 체감 대기시간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궁극적으로 수진자와 병원이 서로 소통하며 건강검진을 진행해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RFID 기반 '스마트 건강검진' 구축

2013년 06월 19일 11시 01분

삼성서울병원, RFID 기반 '스마트 건강검진' 구축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삼성서울병원은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건강검진'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병원 측은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의 특징으로 종이 차트나 검사지 등이 더이상 필요 없다는 점을 꼽았다. 예를 들어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사람은 웹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하는 것과 동시에 검진에 필요한 문진표를 곧바로 작성할 수 있다.

또 검사실 근처에 가면 수진자가 자동으로 인식돼 검사실 직원이 수진 대기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접수할 수 있어 검사 진행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이는 RFID칩을 수신기에 직접 갖다 대야 하는 기존 태그 방식(PASSIVE)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지능형(ACTIVE) RFID 시스템을 썼기 때문이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수진자 스스로 필요한 검사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본인이 받아야 할 검사 순서와 대기시간 등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기능도 이 스마트 건강검진 시스템의 장점이다.

김재준 건강의학센터장은 "수진자 입장에서 보면 본인만을 위한 스마트 비서가 실시간으로 건강검진 전 과정을 챙겨주는 셈"이라며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수진자의 궁금증을 즉각 해소시키고, 체감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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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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