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인권 기자)
구자철은 손흥민과 함께 19일 오후 서울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디다스와의 용품 후원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자철은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된다면 기준은 ‘물 만난 고기처럼 뛸 수 있는 팀’”이라고 밝혔다.
분데스리가 소속 VfL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며 독일 생활을 시작한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입단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로 활약하며 자신의 기량을 백분 발휘했다. 현재는 볼프스부르크 역시 구자철의 원대복귀를 종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자철은 “독일 진출 이후 첫 시즌을 마치고 귀국할 때에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올시즌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는 다음 시즌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그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나름대로 아쉬운 점도 있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볼프스부르크와의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아있어 “소속팀과 먼저 다음 시즌에 대해 상의한 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제를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