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배회사 1곳당 6.7개 종속회사 보유 … SK 최다

입력 2013-06-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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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말 현재 상장지배회사 1곳당 평균 6.7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SK가 상장종속회사를 최대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윰감독원이 발표한 ‘2012 상장법인 연결재무제표 공시 및 종속회사 현황 분석’에 따르면 12월말 현재 전체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수는 7853개사로 1사당 평균 6.7개사의 종속회사를 보유해 전년대비 0.3개사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지배회사의 종속회사가 1사당 평균 10.8개사를 기록해 코스닥시장 상장지배회사 3.4개사보다 3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규모별로는 2조원 이상 상장지배회사(연결기준)의 종속회사는 평균 28.4개사로 2조원 미만 상장지배회사(4.0사)보다 6배가 많은 상태다.

종속회사 가운데 상장된 회사는 총 149개사(유가증권 94개사, 코스닥 55개사)로 이들이 보유한 최상위 상장지배회사는 88개사(유가증권 62개사, 코스닥 26개사)다.

기업별로는 SK가 10개의 상장종속회사를 보유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CJ(8개사), 포스코(5개사), KT(4개사), KPX홀딩스(4개사) 등의 순이다.

종속회사 소재지로는 해외 소재 종속회사 비중이 58.9%로 국내 소재 종속회사(41.1%)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결총자산 상위 100개사의 해외종속회사는 아시아 49.3%(1143개사), 미주(25.7%) 등의 순으로 분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부감사대상이 아닌 소규모 종속회사와 해외소재 종속회사는 위법행위가 지배회사의 책임으로 귀속될 수 있다”며 “기업들은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책임 증가를 감안해 내부검증 시스템과 전문 인력을 갖춰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2 회계연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1595개사 가운데 1171개사가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해 공시비율은 73.4%로 전년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한 지배회사 비율은 79.9%이며 코스닥시장은 69.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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