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 차세대 항공기 11대 신규 도입

입력 2013-06-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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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오른쪽)과 레이 코너 보잉사 사장이 18일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보잉의 신형 차세대 항공기를 대거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어쇼 현장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부사장)와 레이 코너 보잉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잉 항공기 11대 신규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종 첨단화와 현대화 작업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이 구매하게 될 항공기는 B747-400항공기 최신 모델인 B747-8i 기종 5대와 B777-300ER 6대 등 총 11대로 이들 기종은 모두 기존 B747-400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성이 14% 향상된 고효율 항공기다.

양사는 추후 협상을 통해 구매를 확정하고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B747-8i 기종은 이미 도입된 5대와 합하면 총 10대가 된다.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은 2018년까지 B747-8i 10대를 포함해 ‘드림라이너’로 각광받고 있는 B787-9 10대, ‘하늘 위 호텔’이라고 불리는 A380 항공기 4대, 차세대 소형 항공기 CS300 10대 등 총 64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이 보유 중인 B747-400 잔여 여객기 15대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처분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6월 현재 총 149대에 달하는 보유 항공기 대수를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까지 200여대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며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명품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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