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속살]동국실업 “박효상 대표 페이퍼컴퍼니는 회사와 무관”

입력 2013-06-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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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갑을오토텍·동국실업 대표가 과거 조세회피 지역에 페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갑을오토텍은 갑을그룹의 주력 기업으로 급부상 중인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이며 동국실업은 그룹사의 지주회사역할을 하고 있다.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지난 13일 박 대표가 2007년 11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아트 그레이스 트레이딩’이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의 페이퍼컴퍼니에는 대표적인 차명인 EXECORP LIMITED가 등기이사와 주주로 등장하며 박 대표는 이 차명 이사와 주주를 사용하는 비용으로 연 1100달러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동국실업은 대표이사 개인적인 일이며 회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뉴스타파도 밝혔듯이 박 대표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은 지난 2007년”이며 “박 대표가 동국실업 대표로 취임한 것은 2012년 3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동국실업은 자회사로 페이퍼컴퍼니를 갖고 있지 않으며 해당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자금 조성을 하거나 세금탈루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박 대표가 페이퍼컴퍼니 설립 명단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4일 7.4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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