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 솔로 데뷔 "All Right, 처음 부를 때부터 느낌이 와"

입력 2013-06-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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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듀오 투개월 멤버 김예림이 홀로서기의 첫 발을 뗐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엠펍에서 김예림 솔로 데뷔 앨범 '어 보이스(A Voic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예림은 "생각보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태까지 준비 열심히 했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공백도 많이 길었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 힘든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아서 나쁜 일은 잊혀진 기분"이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올 라이트(All Right)'는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인 가수 윤종신이 김예림의 음역에 가장 최적화된 멜로디로 만든 댄스곡이다. 연인과 헤어지면서 사실은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여자의 복잡한 심리를 그리고 있는 이 곡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올 라이트'는 17일 공개와 동시에 멜론, 소리바다 등 음원 차트를 올킬했다.

'올 라이트'에 대해 김예림은 "처음 부를 때부터 내 노래다 싶을 정도로 알맞았다. 윤종신 선생님이 딱 부합하게 써줬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윤종신 외에도 검정치마의 조휴일, 페퍼톤스의 신재평, 이규호, 정준일 등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올 라이트와 신재평이 만든 투개월 결성 2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4일 선공개한 '넘버원(Number 1)', 조휴일이 작사 작곡한 선공개곡 '컬러링', 이규호가 작사 작곡하고 이상순이 코러스로 참여한 '캐럴의 말장난', 정준일이 작사 작곡한 차분하고 우울한 감성의 노래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 총 5트랙이 수록됐다.

김예림은 "곡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곡마다 색깔이 워낙 강해서 제가 잘 묻어나야겠다는 고민을 했다"며 그러면서도 보컬은 디테일하게 표현해야 했다. 앨범 진행 과정에서 당연히 거쳐가야 하는 고민들이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이어 "타이틀처럼 목소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스무살 감성과 생각을 표현해보려고 다양한 느낌을 시도해 봤다"며 "부족한 느낌도 있고 발전한 부분도 있지만 제 색깔을 확립했다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예림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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