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 비
(사진=노진환 기자)
장마 시작 비가 3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도보다 중부지방에서 먼저 시작됐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7시10분 기상속보에서 “충청남북도, 경북북부지역으로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40㎜의 강한 비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7시40분에 발표한 기상특보에 따르면 호우경보 지역으로는 △충청남도 부여군 △충청남도 보령시, 그리고 호우주의보 지역으로는 △충청남도 공주시ㆍ논산시ㆍ태안군ㆍ홍성군ㆍ계룡시 △충청북도 옥천군 △흑산도ㆍ홍도 △경상북도 문경시ㆍ예천군ㆍ안동시 △대전광역시 등이다.
특히 충남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충청 이남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00㎜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지방을 중심으로도 10~30㎜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은 오늘 오후까지 강한 비가 집중되겠으나 밤에는 차츰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남부지방은 오늘 낮부터 내일 아침사이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이 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