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올해 일본에서의 판매 목표를 15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올해 국내 판매 계획을 당초 예상보다 5만대 늘릴 방침을 굳혔다. 최근 일본 내 하이브리드자동차(HV)의 수요증가와 판매호조가 반영된 결과다.
토요타는 지난해 말 출시 한 ‘크라운’과 소형 HV ‘아쿠아’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오는 8월에는 토요타의 주력 차종인 ‘코롤라’의 HV 모델을 출시할 계획으로 일본에서의 HV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선보인 신형 ‘렉서스 IS’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주문이 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토요타는 이밖에 당초 310만대로 예상했던 올해 일본 내 생산 대수를 15만대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토요타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42% 증가한 1조3700억 엔,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1조8000억 엔으로 잡았다. 매출은 6.5% 늘어난 23조5000억 엔으로 제시했다.
생산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실적 회복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