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은 주행연비는 ‘BMW 320d’가 차지
SK엔카는 지난 16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SK엔카 제2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에서 벤츠 ‘SLK350 AMG’의 연비상승율이 가장 높게 측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벤츠 SLK350 AMG의 공인연비는 8km/ℓ지만 실제 주행연비는 18.6km/ℓ를 기록해 공인연비 대비 연비상승률 132%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결과, 공인연비 대비 연비상승률 100% 이상을 기록한 모델은 총 7종으로 르노삼성의 ‘SM5’를 제외하고 모두 수입차가 차지했다.
반면, 공인연비보다 실제 주행연비가 더 낮게 나타난 모델은 현대 ‘NF 쏘나타’, 기아 ‘스포티지 R’, 현대 ‘i40 살룬’, 기아 ‘쏘렌토 R’ 등 총 4개 모델로 모두 국산차였다.
또한 가장 높은 주행연비는 BMW ‘320d’(2011년식 디젤)가 차지했다. 공인연비가 24.2km/ℓ인 BMW 320d는 이번 대회에서 실제 주행연비 56km/ℓ를 기록, 참가 차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친환경 경제운전 능력을 겨루는 이 대회에는 국산차 56대, 수입차 44대 등 100여대가 참가했다. 휘발유차는 59대, 경유차 41대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임진각 평화누리 근처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한 뒤 약 160km의 지정 코스를 주행한 후 도착지점에서 한 번 더 주유를 해 소비 연료를 측정해 주행거리, 공인연비와 비교해 실제 주행연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현석 SK엔카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제 주행연비는 개인의 운전 습관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같은 차량이라도 최대 20%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SK엔카는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결과는 SK엔카 직영몰 홈페이지(www.encardirec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