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주행연비, 수입차가 국내차 ‘압도’

입력 2013-06-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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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주행연비는 ‘BMW 320d’가 차지

▲SK엔카는 지난 16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SK엔카 제2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에서 벤츠 SLK350 AMG의 연비상승율이 가장 높게 측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SK엔카
수입자동차의 실제 주행연비가 국내 자동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는 지난 16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 ‘SK엔카 제2회 에코드라이버 선발대회’에서 벤츠 ‘SLK350 AMG’의 연비상승율이 가장 높게 측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벤츠 SLK350 AMG의 공인연비는 8km/ℓ지만 실제 주행연비는 18.6km/ℓ를 기록해 공인연비 대비 연비상승률 132%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결과, 공인연비 대비 연비상승률 100% 이상을 기록한 모델은 총 7종으로 르노삼성의 ‘SM5’를 제외하고 모두 수입차가 차지했다.

반면, 공인연비보다 실제 주행연비가 더 낮게 나타난 모델은 현대 ‘NF 쏘나타’, 기아 ‘스포티지 R’, 현대 ‘i40 살룬’, 기아 ‘쏘렌토 R’ 등 총 4개 모델로 모두 국산차였다.

또한 가장 높은 주행연비는 BMW ‘320d’(2011년식 디젤)가 차지했다. 공인연비가 24.2km/ℓ인 BMW 320d는 이번 대회에서 실제 주행연비 56km/ℓ를 기록, 참가 차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친환경 경제운전 능력을 겨루는 이 대회에는 국산차 56대, 수입차 44대 등 100여대가 참가했다. 휘발유차는 59대, 경유차 41대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임진각 평화누리 근처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한 뒤 약 160km의 지정 코스를 주행한 후 도착지점에서 한 번 더 주유를 해 소비 연료를 측정해 주행거리, 공인연비와 비교해 실제 주행연비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현석 SK엔카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제 주행연비는 개인의 운전 습관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같은 차량이라도 최대 20%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SK엔카는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운전 습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결과는 SK엔카 직영몰 홈페이지(www.encardirec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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