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공조는 종속회사인 삼성유통이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상 영천휴게소의 영업정지를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영업정지 금액은 132억원으로 최근 지배회사 연결매출총액의 9.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영업정지일은 내달 11일이다
삼성공조는 "삼성유통이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휴게소시설사업협약 해지 및 인수대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며 "향후 청산, 매각, 업종변경 등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정지 결정으로 지배기업의 연결매출액은 감소하겠지만 적자사업 정리와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와 손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 사업에 대한 역량집중 및 기업가치 증대라는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