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급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뉴시스는 수원 A고등학교에서 이날 오전 7시경에 주말 동안 기숙사에 남아있던 학생 87명 가운데 65명이 설사 및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전일 저녁 급식에서 감자채, 계란장조림, 매운콩나물국 등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분석 결과 학생 2명의 가검물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당국은 학교와 함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