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 ‘乙정치’에 갑질 여의치 않아져… 대기업도 몸조심”

입력 2013-06-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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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민주당이 을(乙)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들도 시작됐다”면서 “갑(甲)들의 ‘갑질(갑의 횡포)’이 여의치 않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피해업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후 “대기업도 상당히 몸조심을 하기 시작했고 대리점이나 특약점에 대한 입장이 예전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도 클 수 있다는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이런 (불공정거래) 상황을 제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을들의 문제에 정치권이 좀 더 빨리,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요즘에 하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저희가 열심히 바꿔 나가겠다. 민주당이 그야말로 ‘을’들을 위한 정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6월 국회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경제민주화, 민생법안 입법에 최선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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