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가 부산에 간 이유는?

입력 2013-06-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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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26일만에 부산에서 검거된 탈주범 이대우가 왜 부산에 잠입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국을 무대로 절도 행각을 벌인 이대우는 1993~2003년까지 부산교도소에 수감된 것 외에 부산과는 거의 연고가 없다.

이대우의 과거 동료 수감자가 부산에 살고 있긴 하지만 경찰의 집중 감시로 위험을 무릅쓰고 동료를 만나러 올 가능성은 낮다.

이에 밀항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 앞바다를 통한 일본이나 중국 등의 밀항 루트를 알아보려고 잠입했을 수 있다는 것.

아울러 부산 인파에 묻혀 눈에 쉽게 띄지 않고, 생필품을 훔치더라도 쉽게 드러나지 않는 대도시의 특성을 노렸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대우가 지난12일 머문 재건축 주택도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과 가까운 곳에 있어 인파속에서 몸을 숨기기엔 알맞은 장소였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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