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12만6000여가구 분양…전년대비 10%↓

입력 2013-06-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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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줄고 수도권 늘어… 위례·동탄2신도시 등 유망물량 풍성

올해 하반기에는 12만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또 지방물량은 줄고 수도권은 늘어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물량이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는 전국적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10% 가량 감소한 12만654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 물량은 증가하고 지방 물량은 크게 줄어 전체 공급물량의 과반수 이상인 64%가 수도권에 집중된다.

수도권에서 8만623가구, 지방에서 4만5918가구가 공급돼 2010년 이후 3년만에 수도권이 지방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공급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65배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상반기에 청약 호조를 보였던 위례신도시나 동탄2신도시 등 유망지역의 물량이 남아 있고 저렴한 공공물량도 공급된다.

서울에는 알짜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있다.

여기에 전용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신규주택에 대한 양도세 5년간 면제, 전용 85㎡초과 중대형 면적 청약가점제 폐지 등 새정부의 4·1부동산대책도 청약 열기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내곡지구, 마곡지구, 신내3지구 등에 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 1만3794가구, 공공임대 9368가구가 쏟아진다.

마곡지구에는 장기전세 1466가구·국민임대1553가구·공공분양 2856가구 등 총 5875가구가 쏟아질 계획이다. 모두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물량으로만 포진된데다 입주시기에 맞춰 지하철 9호선 마곡역이 개통되는 등 호재가 다양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보금자리지구인 내곡지구에 공공분양 아파트 1764가구, 세곡2지구에 1634가구가 하반기 내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에서는 강남, 왕십리 등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래미안대치청실’, ‘왕십리뉴타운1구역텐즈힐’과 같은 굵직한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의 분양이 시작된다.

신도시 청약열풍도 이어질 전망이다.

위례신도시에는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 내에 속한 C1-1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490가구를 현대건설이 공급하고, C1-4블록에 포스코건설이 총 390가구를 9월 중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10월에 A2-9블록에 1차 687가구, A3-9블록에 2차 972가구 아파트를 공급한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도 같은달 민간보금자리주택 155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에는 반도건설이 A13블록에 99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9월 중 선보인다. 신안도 A26블록에 64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올해 안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광교신도시 A31블록에는 울트라건설이 전용 51㎡ 소형 아파트 356가구를 오는 8월 중에 분양한다.

지방은 작년 하반기에 비해 50% 감소한 4만5918가구가 공급된다. 도시별로는 대전, 충남, 충북 충청권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지방은 상반기에 이어 부산과 대구, 충북, 경북 중심의 청약호조세가 당분간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방은 장기적으로 2011년 하반기 청약호조 최고치를 보인 후 서서히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방시장은 비슷한 시기에 공급된 단지들이 입지나 가격 경쟁력에 따라 분양성적이 극명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주택공급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부동산114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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