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조미김’·음료 앞세워 수출 늘린다

입력 2013-06-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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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 수출 지난해 실적 이미 넘어, 100만달러 매출로 목표 상향 조정

팔도가 조미김과 음료 등 수출 품목을 다양화해 수출 실적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해외 수출로 48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팔도는 전년(2011년)대비 20% 이상 신장하며,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팔도는 이미 라면수출로 3500만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라면업체 중 2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조미김은 라면을 이을 제품으로 최근 지난해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 현재 3개국(러시아, 미국, 캐나다)에 수출하고 있는 ‘조미김’ 3종은 5월 현재 5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팔도 ‘조미김’의 높은 신장세는 스낵식품으로 인식하도록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기 때문이라는게 회사측 분석이다.

음료 수출의 성장세 또한 두드러진다. 2010년에 27만달러에 불과했던 어린이 음료 ‘뽀로로’는 수출국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2012년에는 200만달러로 매출을 늘렸다. ‘뽀로로’는 특히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전년 대비 206%의 신장세를 보이며 153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팔도는 기존 현지시장에 어린이 음료가 거의 없었던 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차별화된 캐릭터 디자인 등을 중국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신제품 뽀로로 파우치 및 중동용 뽀로로 제품 출시로 연매출 300만달러의 목표를 세웠다.

팔도의 수출 음료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알로에 음료는 수출시장 확대 및 제품 라인업을 통해 연매출 900만달러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각국의 까다로운 수입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전용 제품 출시로 수출 국가를 확대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멕시코용 알로에, 올해에는 유럽용 알로에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기존 고급형 알로에로 자리 잡은 ‘PALDO ALOE’를 대신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알로에 음료인 ‘ALOE BORN’의 출시로 침체된 알로에 음료 시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김범준 팔도 해외영업부문장은 “시식행사 등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커피, 감자퓨레, 스낵 등 다양한 수출품목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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