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공식사과 "성우 비하 논란…개그맨 후배 재발 방지 교육"

입력 2013-06-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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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공식사과

▲사진=한국성우협회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이 성우 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한국성우협회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엄용수 회장 개그콘서트 성우 비하 연기 공식사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협회에 따르면 엄용수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개최된 한국성우협회연수회에 직접 참석해 개그맨 박영진이 '성우 비하적 연기'로 물의를 일으킨 것을 사과했다.

엄용수는 이날 "개그맨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교육을 했다. 성우협회원 여러분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고 이 일을 계기로 서로의 관계가 더 결속되고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우협회 측은 "엄용수 회장이 공식적인 행사에 직접 참여해 진정어린 사과를 해, 동지적인 우애를 발휘해 대의적으로 받아들였다"며 "우리나라 대중예술 발전을 위해 두 협회가 공조를 통해 상생하는 관계를 이뤄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현대레알사전'에서 박영진은 외국 영화에 대해 "입과 말이 따로 노는 것"이라고 정의해 성우 비하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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