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피부노화의 적 자외선…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

입력 2013-06-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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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F지수 높고 PA +개수 많을수록 좋아… 실내·야외 등 장소와 용도에 맞게 선택을

여름이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되면서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때다. 그중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은 필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알려주는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자외선차단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자외선차단제는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화장품으로서, 그 차단 효과는 SPF(자외선차단지수)와 PA(자외선차단등급) 표시를 통해 알 수 있다. SPF는 자외선 B를, PA는 자외선 A를 어느 정도 차단하는지를 나타내며,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크다.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선택 요령은?

우선,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자외선차단제만 표시할 수 있는 ‘기능성화장품’ 문구를 제품 포장 또는 용기에서 확인한다. 또한 집안이나 사무실 등 실내생활을 주로 하는 경우에는 SPF15/PA+ 이상 제품을 선택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SPF30/PA++ 이상 제품을 사용하고 등산, 해수욕 등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50+/PA+++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용으로는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잘 골랐다면 올바르게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최소 외출 15분 전에 제품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양을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펴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귀, 목, 입술, 손, 발과 같이 얼굴 이외 부위에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수 없는 부위는 자외선차단 효과가 있는 선글라스를 끼거나 옷으로 가리고, 머리숱이 없는 사람은 모자를 쓰거나 자외선차단제를 두피에 발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땀이나 옷에 의해 지워지므로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물놀이용 제품인 경우 ‘내수성’ 표시 제품은 1시간, ‘지속내수성’ 표시 제품은 2시간마다 덧발라 주어야 한다.

유아나 피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6개월 미만 유아는 피부가 얇고, 경우에 따라 흡수가 잘 되어 외부 물질에 대한 감수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처음 사용할 때에는 손목 안쪽에 소량을 발라 알러지 발생 등 피부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 사용 도중 알레르기나 피부 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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