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딸 성폭행 의혹 목사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충격'

입력 2013-06-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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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대형교회 목사가 입양한 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목사 A씨(46)이 지난 8일 정오께 전남의 한 모텔 객실에서 음독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했다.

경찰은 객실에서 자동차 부동액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루어,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두 살짜리 여자 아이를 입양한 뒤 중학생이 될 때까지 키워오면서 최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A씨는 입양한 딸을 수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던 터라 경찰은 A씨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한편 A씨는 지역 내 비교적 큰 규모의 교회 목사로, 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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