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폐지…46년간 외교관 1361명 배출하고 '역사 속으로'

입력 2013-06-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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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 폐지로 올해 47기는 마지막 외시가 됐다.

11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외시는 1968년부터 2013년까지 46년 동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외시 3회), 윤병세 외교부 장관(외시 10회) 등 1361명의 외교관을 배출했다.

2013년 마지막 외시 최종합격자는 37명으로, 여성합격자는 이 중 59.5%인 22명이었다. 1979년과 1980년은 외무고시를 통해 각각 50명씩을 뽑아 역대 합격자 수가 가장 많았다.

1997∼2003년까지 7년간은 외무고시가 1·2부로 나뉘어 재외교포를 2부로 별도로 뽑았으며, 2011년에는 외무고시라는 이름이 5등급 외무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 바뀌고 외국어 능통자 전형이 도입됐다.

외무고시가 폐지된 후 외교관은 국립외교원을 통해 양성된다.

지난 4월27일 국립외교원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이 처음으로 치러졌으며, 경쟁률은 21.7대 1 이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자는 1년간 국립외교원에서 교육을 받고, 종합교육성적이 우수한 사람은 5급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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