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남아 비자 완화 결정…관광객 유치 총력

입력 2013-06-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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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부터 동남아 관광 비자 발급 요건 완화

일본 정부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 여름부터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은 이를 통해 현재 78만명 정도인 동남아 국가의 방일 관광객 수를 2016년에는 2.5배인 2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정부는 현재 복수비자를 발급해 주고 있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대해 비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단수 비자 발급 대상국인 베트남과 필리핀에 대해서는 특정 기한 내에는 몇 번이고 일본을 방문할 수 있는 복수 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다. 일본은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비자를 면제하고 있다.

최근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경제 발전과 소득 증가로 해외 여행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본에서는 중국에 이어 태국이 최대 관광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태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에 달한다.

일본 정부는 올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수를 전년 대비 19% 증가한 1000만명 이상, 2014년에는 2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방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을 지금보다 4배 많은 5조 엔까지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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