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세계 최초 ‘일본뇌염 국제 표준 실험실’ 인증

입력 2013-06-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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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계 최초로 ’일본 뇌염 국제 표준 실험실‘로 인증 받았다.

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프랑스에서 개최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제81차 총회에서 이 같은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하는 일본 뇌염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 진단과 과학적 자문을 할 수 있게 됐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OIE 국제 표준 실험실 인증은 모든 OIE 회원국에 가축질병의 기술자문, 교육훈련 등을 회원국을 대표해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역본부는 까다로운 OIE 국제 표준 실험실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간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 작년 12월에 신청했고 3월 OIE 심의를 거쳐 인증을 받았다.

한국은 OIE 국제 표준 실험실 5개를 보유한 OECD 회원국 중 10위권 국가로 진입, 공중방역과 동물위생 분야에 있어 국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양동군 연구관은 “OIE 인증으로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짐은 물론 지구온난화와 밀접히 관련, 중요시되는 일본 뇌염 백신 등 동물약품과 가축 방역 과학기술을 세계로 수출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양 연구관은 이번 인증을 일선에서 준비해 왔으며 OIE로부터 ‘일본 뇌염 국제전문가’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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