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EMS 보급확산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입력 2013-06-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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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MS 적용한 SK케미칼 에코랩 방문해 강조… 이달말 활성화 방안 발표 예정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에너지관리시스템(EMS·Energy Management System)과 관련 기술의 보급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판교에 있는 SK케미칼 연구소 ‘에코랩’을 방문, EMS 구축 현장을 점검하고 과학기술과 IT를 활용한 전기절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MS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효율기술을 접목해 효율적 에너지관리를 지원해 주는 시스템으로 센서, SW, HW, 제어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실시간으로 에너지 이용을 모니터링하고 제어도 가능하다.

윤 장관은 SK케미칼 에코랩을 방문한 자리에서 "앞으로 에너지절약을 시스템화하고 실시간 지능형 전력 수요관리를 구현하는 것을 정책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EMS와 관련기술의 보급확산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여력이 있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EMS를 도입할 수 있도록 각종 금융, 세제상 인센티브 등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공기관과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들에 대해선 EMS 설치를 적극 독려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이 이날 찾은 SK케미칼 에코랩은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위해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와 LED조명, 태양광시스템 등 40여가지의 고효율 에너지기술을 적용했다. BEMS는 건물에 EMS를 적용한 시스템으로 유사규모 업무시설과 비교시 약 4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건물, 공장 등에 EMS를 적용시 에너지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고 투자비는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해 회수가 가능하다. 지난 2년간 산업부가 추진한 EMS 시범사업 결과, 적용 사례별로 연평균 8~9%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산업부는 EMS 활성화 방안이 포함된 ‘과학기술과 IT를 활용한 전기 절약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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