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4 판매량 우려가 코스닥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2% 이상 급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34포인트(-2.43%) 급락한 535.7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530선대로 밀려난 것은 지난 3월4일 537.38 이후 약 3달여 만이다.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장초반 하락전환했다.
이후 증권업계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4의 판매량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IT부품주들이 급락해 지수의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2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1억원, 21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2.68%), 섬유의류(1.16%), 금속(0.53%), 방송서비스(0.2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IT부품은 -6.56% 급락했고 기계장비와 IT하드웨어 역시 각각 -4.45%, -4.41% 내렸다. 제약,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은 3%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파트론이 -10.88% 급락했고 셀트리온(-4.86%), 다음(-2.59%), CJ오쇼핑(-2.20%), SJ브로드밴드(-1.14%) 등은 하락했다.
GS홈쇼핑(2.55%), CJ E&M(1.69%), 동서(1.48%), 서울반도체(0.87%), 파라다이스(0.22%)는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남북이 대화를 재개키로 했다는 소식에 로만손, 좋은사람들 등 개성공단 관련주들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216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15개를 포함한 731개 종목은 하락했다. 34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