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차 정비 ‘동네 카센터’ 대신 대기업으로?

입력 2013-06-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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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그간 동네 카센터에서 맡았던 경찰차 정비를 대기업 계열사로 몰아줬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ytn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2월 첫 공개입찰에서 경찰차량 1만3000여대의 정비 위탁계약을 삼성 애니카와 맺었다.

이에 따라 매년 동네 카센터들에게 돌아갔던 정비수익 160억여원이 대기업 계열사로 넘어가게 됐다.

경찰청은 “더 낮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와 계약함으로써 국민 세금인 정비 예산을 절감하고 경찰 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동차정비사업연합회는 “경찰이 정부가 추진하는 골목상권 보호와 동반성장 정책에 역행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27일 열린 제23차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자동차전문정비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에 사업 축소와 확장·진입 자제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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