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관망세 속 원·달러 환율 급락…1110 원대 초반 전망

입력 2013-06-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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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 또한 하락 출발했다.

이와 관련 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4.3원 내린 1111.5 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1111.3 원을 기록하며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 엔·달러 동향에 주목하며 1110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 달러는 미 고용지표를 앞두고 주요통화에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330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고점을 높이고 1.324달러에 상승 마감했다. 엔·달러95.9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96.9엔에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유럽중앙은행(ECB)는 6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로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연말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유로존 경제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ECB는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0.5%에서 -0.6%로 낮춘 반면, 유로존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1.1%로 상향 조정했다. 영란은행(BOE) 역시 통화정책결정회의를 통해 현행 0.5%인 기준금리와 3570억파운드의 자산매입 규모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은 일단 포지션 정리에 치중하고 있는 양상으로 다만 엔·원 환율이 급반등해 전 고점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엔·원 숏커버링(엔화 매수, 원화 매도)이 유발될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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