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5차 명단, 北 페이퍼컴퍼니 발견...등기이사 문광남 누구?

입력 2013-06-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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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피난처 5차 명단 발표

(뉴스타파 홈페이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공개하고 있는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자 명단에 처음으로 북한이 등장했다.

6일 뉴스타파는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5차 명단과 추가 취재 내용을 발표했다.

뉴스타파 측은 “페이퍼 컴퍼니 등록대행 업체인 커먼웰스 트러스트사(CTL)의 고객 정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평양시 모란봉구역을 등기이사(director) 주소로 기재한 페이퍼 컴퍼니를 확인했다”며 “등기 이사의 이름은 ‘문광남’이며, 서류 검토 결과 이 회사는 최소 2009년 10월까지 존속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유령회사를 세운 주체가 북한 인민무력부나 이동통신사업자 등 권부에 가까운 인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체제 유지를 위한 통치금이나 비자금의 돈맥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뉴스타파는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고려텔레콤, 조선, 천리마 등의 서류상 회사도 추가로 드러났으며 이사 명단에는 공통적으로 '임종주'라는 사람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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