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여초서예관 개관 맞춰 보유 작품 69점 기증

입력 2013-06-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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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오른쪽부터 두 번째)과 이순선 인제군수(세 번째)가 여초서예관 담당자의 금호석유화학이 기증한 서예작품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당대 최고 명필로 꼽히던 여초 김응현 선생의 삶과 예술혼을 담은 여초서예관에 69점의 서예 작품을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여초 김응현 선생은 안동 김씨 명문세가에서 태어나 명필로 명성을 떨친 인물로, 일제시대 암흑기를 거치면서 침체된 한국의 서예문화를 다시 부흥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금호석유는 여초 선생 서예관 개관에 맞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여초 선생의 서예작품 총 69점을 기증할 뜻을 인제군청에 전했다.

기증을 결정한 작품 69점은 1979년 고(故)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이 대만 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던 여초 선생의 서예작품을 회사가 구입 후 보관하던 작품이다. 여초 선생의 필체가 가장 좋았다고 알려진 50대 시절의 작품들로, 필체에 힘이 넘치고 정교해 작품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금호석유는 문화재의 가치와 철학이 가장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에 보유한 문화재를 기증할 계획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문화재의 의미는 작품의 철학과 가치가 후대에 잘 전달 될 수 있게 일반이 그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여초 선생 작품 기증을 통해 문화재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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