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시험인증산업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에 나선다.
기술표준원은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 산업연구원, 통계진흥원 등 3개 기관과 공동으로 시험인증산업 분야 최초로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험인증산업은 표준과 기술기준을 바탕으로 시험·검사·교정·인증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뜻한다.
이번 조사는 시험과 인증을 핵심으로 하는 약 30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통계전문기관이 조사대상 기관을 직접 방문 조사해 회수율과 정확도를 높이고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사항목은 시장규모, 종사자 수, 시험인증기관 해외진출 현황, 기업의 애로사항 및 지원 요청사항 등 9개 분야 37개 세부항목이다.
정부는 시험인증산업이 성장하면 산업 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 제고 등 선순환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도 시험인증산업을 성장동력화하기 위해서다.
기표원은 이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수립하고 ‘시험인증산업 육성·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 현장 기반 시험인증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