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 다 뉴욕증시가 1% 넘게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늘었다.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부문에서 이날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1% 오른 온스당 1398.5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는 이날 5월 민간부문 고용자 수가 13만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보다는 다소 늘어났지만 전문가 예상치에는 훨씬 못 미친 수치다. 발표에 앞서 마켓워치가 진행한 설문에서 전문가들은 5월 중 민간부문 고용이 17만9000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애드리안 애시 불리언볼트연구소 대표는 “최근 주가가 내려가면 금값은 오르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