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의 요충지로서 서울 강북지역에서 최대 블루칩으로 불리는 마포구 일대에서 대형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달 31일 GS건설이 마포구 공덕동에 분양하는 ‘공덕 파크자이’ 견본주택의 문을 연 이후 삼성물산이 마포구 현석2구역에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773가구, GS건설이 아현동에서 1164가구, 현대산업개발이 아현동에서 497가구, 대우건설이 합정동에서 아파트 198가구, 오피스텔 448실을 공급하는 등 대형 건설사들 간의 분양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마포구는 최근 경의선 복선전철, 공항철도 등 교통망 확충을 중심으로 각종 개발호재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는 것. 공덕동 중심의 아파트 개발에서 벗어나 현석동·상수동·용강동 등의 한강변 아파트 개발과 합정도시정비구역, 상암 DMC 등 여느 지역과는 다르게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공덕역 등 기존 지하철 5·6호선과 경의선 복선전철(2012년), 공항철도(2011년)가 잇따라 개통하면서 총 4개 지하철 노선 환승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 지역으로 거듭났다.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현석 2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6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773가구로, 일반 분양은 전용 59㎡ 74가구, 전용 84㎡ 143가구, 114㎡ 50가구로 총 267가구이다.
지하 3층~최고 35층 8개 동 규모로 마포구 내 일반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층으로 지어진다. 한강변과 바로 인접해 있어 한강 및 밤섬 조망이 가능하며, 현석나들목을 통해 걸어서 5분만에 한강공원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두 역 모두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연면적 1580㎡가 넘는 대형 구립 어린이집이 올 하반기 신설 예정되어 있다.
GS건설은 지난 달 말 선보인 ‘공덕파크 자이’에 이어 6월에는 아현 4구역 재개발 아파트 ‘공덕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규모에 총 1164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1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5호선 애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이 인근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며, 마포로, 신촌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은 9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하여 ‘마포 아현 아이파크’ 공급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9㎡, 총 49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130가구가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이며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로는 갤러리아 백화점(콩코스점), 롯데마트(서울역점), 현대백화점(신촌점)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합정도시정비 2구역 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아파트 198가구, 오피스텔 448실로 구성되며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한강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도 마포로 1구역 54지구 재개발을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