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싱가포르에 최첨단 부틸고무 공장 준공

입력 2013-06-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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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10만톤 규모, 창사 이래 최대 4억 유로 투입

▲아시아 타이어 시장 공략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랑세스의 싱가포르 신규 부틸고무 공장 전경 (사진제공=랑세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지난 4일 싱가포르 주롱섬에 연산 10만톤 규모의 신규 부틸고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부틸고무는 높은 기체 불투과율이 특징인 고기능성 합성고무다. 내구성이 뛰어나 타이어 제조의 필수적인 원료로 쓰이며, 의약용 마개·보호복·신발 밑창·츄잉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랑세스는 창사 이래 단일 투자로는 최대 금액인 4억 유로를 투입해 완공한 이 공장을 아시아 전역에 고품질 일반 부틸고무와 할로부틸 고무를 공급하는 전략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랑세스는 향후 세계 부틸고무 시장이 연평균 약 5%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은 이를 상회하는 연간 6% 정도의 시장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은 현재 랑세스 부틸고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랑세스 부틸고무 사업부가 전략적으로 매우 주목하는 시장 중 하나다. 최근 국내 타이어 제조사들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랑세스는 현재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유명 타이어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악셀 C. 하이트만 랑세스 회장은 “랑세스 설립 이래 가장 큰 투자를 통해 건립한 이번 부틸고무 공장은 랑세스가 아시아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이 지역의 미래 이동성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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