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미 오리건주 밀·밀가루 미승인 GMO 발견 안돼”

입력 2013-06-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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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로 받은 공식적인 확인법으로 재검사할 계획

미 오리건 주에서 수입된 밀과 밀가루에서 유전자재조합(GMO) 밀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식품안전의약처는 미국 오리건 주에서 수입돼 현재 수입·제조업체가 보관 중인 밀 40건과 밀가루 5건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미승인 GMO 밀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 같은 결과는 지난 4일 개최된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이번 검사방법은 공인된 검사법이 아직 전달받지 않은 상황에서 실시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오전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표준물질과 검사방법인 ‘맞춤형 품종 검사법’을 전달받아 이번주 내에 재검사에 들어 갈 계획이다.

이번에 발견된 GMO 밀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적이 없어 지금까지 규제기관이 보유한 공식적인 확인검사법이 없다.

이에 식약처는 국내외 신뢰도나 법적 효력 등을 고려해 미국 정부로 받은 미승인 GMO 밀에 대한 표준물질과 검사법으로 다시 한번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방법은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중간단계에서 아직까지 미승인된 GMO 밀이 발견되지 않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3일 1차 검사에서 GMO 밀이 발견되지 않음을 발표한 후 검사 대상을 수입일자별로 세분화해 확대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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